만남의 축복
2010년 3월 21일
저는 (신 인훈 목사) 2010년 3월 19일(금)부터 22일 새벽까지 미국 조지아 주 아틀란타 시에 있는 새 생명 교회에 초청을 받아 부흥 사경회를 인도하였습니다. 그 교회 담임 목사님이신 유 영익 목사님은 2009년 8월 9일(일)부터 그 교회에 담임 목사님으로 시무하게 되었습니다. 2010년 3월 21일 주일 날 교회 주보에 목자 실에서 라는 목회 칼럼을 쓰셨습니다. 그 글을 오늘 여기에 옮기고자 합니다.
“우리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우리에게 잘 알려진 대중가요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믿는 우리에게 우연의 만남이란 없습니다. 하나님은 만남을 주선하십니다. 그리고 만남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하나님과 만남이 축복이듯, 우리 서로의 만남이 축복입니다. 좋은 만남은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이번 우리 교회 부흥사경회 강사님으로 오신 신 인훈 목사님과의 만남이 그렇습니다. 신 목사님과 축복의 만남은 1983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제가 달라스 신학대학원에 입학하면서 주님은 저를 신 인훈 목사님께서 목양하고 계시던 달라스 세계 선교 침례교회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아직 다듬어져야 할 부분이 참 많은 풋내기 전도사였던 저를 목사님은 믿고 주일학교 사역을 선뜻 맡겨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음껏 교육 사역을 펼쳐볼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신학공부는 신학교에서 배웠지만, 사역 훈련은 신 목사님 밑에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신 인훈 목사님은 기도의 종이셨습니다. 무슨 일만 있으면 목사님은 하나님께 엎드리셨습니다. 남이 뭐래도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대로 담대히 선포하시는 종이었습니다. 신 목사님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종은 어떻게 겸손하면서도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해야 하는지를 배웠습니다.
신 인훈 목사님과 사모님은 하나님의 마음을 품은 인자한 종이셨습니다. 주일 이면 신학교 기숙사에서 식사가 제공되지 않음을 아시고 매 주일 마다 교회로 가기 전에 점심 식사를(그 때는 선교 침례교회는 오후 예배를 드렸습니다.) 함께 하고 가자며 사택으로 초대해 주셨습니다. 그것도 제가 생선을 좋아 한다는 것을 아시고 내륙지방에서는 귀한 싱싱한 생선을 식탁에 5년 동안 올려놓곤 하셨습니다. 와이셔츠에 음식이 묻을지 모른다며 ‘ 턱받이’ 까지 만들어 제 뒤에서 둘러주셨습니다. 그리고 식사 후에 바로 교회 성도들을 만나면 입에서 냄새나니까 양치질도 잘 하고 가야한다며 제 전용 칫솔까지 목사님 사택에 준비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신실하게 하나님과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양 무리를 섬기셨던 신 인훈 목사님을 이제는 열방을 향하여 존귀하게 쓰시는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저는 잘 압니다. 다만 그런 모범을 보여주신 선배 목사님의 발자취를 제가 제대로 흉내라도 내 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번 부흥 사경회를 통해 신 인훈 목사님과 우리 새 생명교회 성도들과 축복의 만남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저와 여러분과의 만남이 날이 가면 갈수록 축복의 만남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를 통해서 서로 알게 된 성도들의 좋은 만남도 세월이 지나 갈수록 더욱더 축복의 만남으로 가꾸어가는 성도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서로를 바라볼 때마다, “우리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라고 서로 고백하는 우리의 새 생명 믿음의 식구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